새해에도 가수들의 줄컴백은 이어진다. 황금개띠 해의 화려한 포문을 열어줄 쟁쟁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1일 자정에 깜짝 컴백한 박효신부터 미쓰에이 공식 해체 선언 후 첫 솔로로 나설 수지, 10주년 프로젝트를 예고한 다비치 등 다양한 가수들이 컴백을 선언했다.
1일 박효신 '대장' 박효신이 1일 자정 신곡으로 개띠 해 포문을 열었다. 차트 개편 이후 자정 발매되는 신곡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박효신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웠다. 자작곡 '겨울소리'는 멜론 등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효신만의 감성을 담은 6분 51초의 긴 호흡으로 구성된 노래다.
2일 TRCNG 10대로 구성된 신인그룹 TRCNG가 데뷔 이래 첫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타이틀곡 '울프 베이비'는 소녀 앞에서 깨어나는 소년 내면의 본능을 위트있고 카리스마있게 표현한 노래다. 멤버 지성과 호현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3일 엔플라잉·모모랜드·크리샤츄 당초 지난해 연말 컴백을 목표로 했던 엔플라잉이 음반 제작 완성도를 위해 3일 컴백을 확정했다. 신곡 '뜨거운 감자'는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세 번재 미니앨범 '더 핫티스트: 엔플라잉' 타이틀곡이다. 펑키한 사운드가 매력이라는 설명이다. 모모랜드도 같은 날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 발매를 기념해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 "매력을 뿜어낸다"는 의미를 담은 신곡 '뿜뿜'으로 모모랜드만의 발랄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멤버 주이가 '라디오스타'에서 예능샛별로 활약하며 컴백 기대감도 높였다. 크리샤츄는 펜타곤 후이와 플로우블로우와 손잡았다. 워너원 '네버' '에너제틱'을 만든 작곡가로 이들은 크리샤츄만을 위한 신곡 '라이크 파라다이스'를 썼다. 지난 5월 데뷔 앨범 이후 첫 컴백으로 올해의 변신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4일 마마무 싱글 '칠해줘'는 마마무가 한 해 동안 그려나갈 활동의 첫 밑그림이 되는 곡이다. 팬들과 하나되어 올해를 함께 색칠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후 6개월만에 컴백하는 마마무는 고혹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담은 티저로 화제를 모았다.
5일 엠버X루나 f(x) 엠버와 루나가 뭉쳤다. 두 사람은 SM스테이션2의 2018년 첫 주자로 오후 6시 신곡 '로어'를 발매한다. 엠버와 루나의 매력적인 보컬과 캐치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긴 공백기를 나고 있는 f(x)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8일 인피니트·블락비 인피니트는 세 번째 정규앨범 'TOP SEED'로 새해 컴백을 확정했다. 긴 공백기를 거쳐 멤버 재편 후 돌아오는 만큼 팬들과 멤버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비긴어게인' 콘서트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하고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블락비 멤버 박경이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떠나지마요'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곡으로 리패키지 앨범 '리몽타주'의 흑백 티저와 잘 어울린다.
9일 오마이걸 오마이걸이 동화 컨셉트를 들고 왔다. 신곡 '비밀정원'은 리드미컬한 락 기반 트랙 위에 동양적이고 신비스러운 멜로디를 오마이걸만의 감성적인 보컬로 표현한 노래다. 비밀정원의 가사를 재해석한 내용과 함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된 동화가 앨범에 수록되어 있어,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이자 위로가 되는 이야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10일 조권·볼빨간사춘기 조권이 큐브 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첫 앨범을 낸다.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으로 방송활동은 미정이다. 다만 다채로운 컬러를 보여준 조권인 만큼 새 앨범에 대한 변신 또한 궁금해진다. '우주를 줄게'로 차트 역주행의 신화가 된 볼빨간 사춘기는 '좋다고 말해', '나만 안되는 연애', '썸 탈거야'를 연이어 히트 시키며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상반기 새로운 신보를 준비중인 볼빨간사춘기가 또 한 번 차트를 뒤흔들 수 있을까.
11일 김동률 김동률이 역대급 완성도의 신보를 예고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영국에서 녹음을 하고, 이소라와 듀엣을 했으며, 현빈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정규6집 3년 3개월만에 컴백하는 만큼 팬들의 기대도 높다.
17일 청하 청하가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과 호흡을 맞춘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로 많은 이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던 청하가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은 어떤 색깔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선미 지난해 '가시나'로 많은 패러디를 만들었던 선미가 '주인공'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더블랙레이블과 한 번 더 손을 잡았으며 선미는 테디와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선미의 포부대로 주인공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18일 베일을 벗는다.
이밖에 많은 스타들이 컴백일을 확정하고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댄스와 발라드를 오가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인 수지가 1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커버곡 '좋니' 또한 역대급 화제를 보이며 음원 역주행까지 이끈 바, 수지의 컴백이 기다려진다. 'YG남매' 아이콘과 블랙핑크도 1월 컴백을 예고했다. 데뷔 이래 연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블랙핑크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아이콘의 변신이 기대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다비치 또한 이적과 손잡고 컴백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