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음악 장인' 신승훈이 이번에도 음악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웰메이드 곡을 내놓았다.
신승훈이 27일 오후 6시 신곡 '폴라로이드'를 전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데뷔 27년차 신승훈이 '27일' 데뷔 첫 디지털 싱글을 냈다. '폴라로이드'는 디지털 싱글 '리미티드 에디션'의 타이틀곡이자 연작 시리즈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곡이다.
'폴라로이드'는 신승훈이 직접 작곡하고, 심현보다 작사를 맡았다. 브리티쉬 감성의 모던락 트랙에 한 편의 시 같은 문학적인 가사가 더해져 마음을 터치한다. '오늘이라는 건 누구에게나 다 처음이라서/매일 낯설지만 그래서 두근거려/I Say 어디로 가고 있는지/잘해내고 있는 건지 지금의 우리는/You Say 이대로 충분하다고/더할 나위 없었다고 잘하고 있다고/저만치서 보면 다 아름다운 장면들'이라는 가사와 '때론 가득 찼고 가끔은 텅 비었던/You know I know Yes we know/시간이라는 건 가끔씩 마법과도 같아서/내일은 어쩌면 가장 가까운 기적'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랑이나 이별 이야기가 아닌 험난한 세상을 겪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감과 위로를 전달해주는 가사는 공감을 자아낸다.
신승훈의 보이스는 언제 들어도 아름답다. 감미로운 보이스가 꽁꽁 언 마음을 녹인다. "백 명이 한 번 듣는 노래보다 한 명이 백번 듣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는 신승훈의 말의 의미는 음악을 들으면 알 수 있다.
한편 신승훈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콘서트 '2017 THE 신승훈 SHOW-Winter Special'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