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가 또 한 번 남우주연상의 기쁨을 누렸다.
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영평상시상식에서 설경구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대종상에 이어 2관왕이다.
설경구는 "올 한 해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 같다. '불한당' 감독님들, 출연진, 스태프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표했다.
설경구는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 영화를 하면서 욕을 많이 먹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더니 "'불한당'은 촬영장에 갈 때 무척 설렜다. 앞으로도 설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