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신용재·김원주)·넉살은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컬투쇼'가 처음인 넉살은 "너무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인사를 전했다. '머리 스타일이 래퍼 같지 않다'는 말에 넉살은 "최양락 씨 닮았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별명은 넉언니. 넉살은 "머리 스타일도 그렇고 덩치가 작은 편이라 넉언니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쇼미더머니6'에서 13살 래퍼 조우찬 군과 팀을 이뤄 넉엄마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넉살 좋다'의 그 넉살이다. 본명이 이준영으로 평범하다 보니 이름을 재미있게 짓되, 노래를 들었을 땐 이름과는 다른 이중적인 의미를 주고 싶었다"며 활동명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쇼미더머니6'에서 준우승을 한 것에 대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마지막까지 준비한 노래들을 다 보여드려서 괜찮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컬투는 '컬투쇼'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슬리피의 반응을 물었고, 넉살은 "이상하면서 좋은 형이다. 우승자 발표할 때 제게 '네가 우승할 줄 알았지?'라며 놀리더라. 많이 취하면 길거리에 눕기도 한다"며 "슬리피 형이 제게 '쇼미더머니6'에 나가라고 추천을 해줬다. 어떻게 보면 준우승에 지분이 살짝 있는 셈이다. 근데 뒤쪽에서는 자기가 전부 메이킹한 양 생색 내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남자에게 헌팅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넉살은 "왜소하다 보니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여자 두 명이 온 줄 알고 제 어깨 위에 손을 올리며 얼굴을 들이 밀더라. 돌아봤더니 놀라서 가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포맨이 김원주는 "얼마 전 전역했다. 전역 후 오랜만에 스케줄을 하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신용재는 신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에 대해 "오랜만에 나온 만큼 고민을 많이 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까, 아니면 그간 많이 사랑받았던 발라드 스타일을 들려드릴까 하다가 후자를 택했다. 바이브의 윤민수 형님이 써주신 곡이다. 슬픈 발라드로 폭발적인 고음의 노래다"고 설명했다.
이어 "들어보시면 귀에 쏙쏙 들린다"며 "뒤로 갈수록 평소에 잘 안 쓰는 음을 낸다. 민수 형이 자기가 안 부른다고 말도 안 되게 곡을 쓰셨다. 불러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용재가 노래방에서 러블리즈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신용재는 "발라드 가수다 보니 노래방에 가면 댄스곡을 많이 부른다. 제가 부르면 슬퍼지는 경향이 있다. 슬프게 부르지 않아도 슬퍼진다"며 러블리즈의 '아츄'를 불렀다. 정찬우는 "슬프진 않은데 신나지도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