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NRG 이성진 "내 실수로 7년 자숙, 멤버들 버팀목" 눈물

이성진이 오랜 자숙 끝에 NRG로 돌아온 것에 눈물을 보였다.

NRG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광화문 아트홀에서 20주년 기념 앨범 '20세기 나이트'(20세기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문성훈을 제외한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이 무대에 올랐다.

7년만에 돌아온 이성진은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많았고 힘든 일이 좋았던 부분보다 많았다. 내가 실수한 일이기에 자숙하며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근황에 답했다.

이어 "나는 NRG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동생들이 하자고 하면 할 것이라 생각하면서 버텨왔다.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준 분들이 오늘 많이 오셨다.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준 원동력이 됐다. 동생들이 다시 의기투합해보자고 해줬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번 앨범은 12년만의 컴백앨범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아 노유민, 이성진, 천명훈 3명의 멤버가 참여해 타이틀곡 '20세기 나이트'를 비롯해 4곡이 수록되어 있다. '20세기 나이트'는 그루브한 리듬과 펑키한 기타, 아날로그 사운드가 어우러진 디스코다. 걸그룹 크레용팝 '빠빠빠'를 비롯해 그룹 샤이니의 '떠나지 못해', 엑소의 '런앤드건'(RUN&GUN) 등을 작사 작곡한 김유민 작곡가 곡이다.

황지영기자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