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IS] 10월 오디션 빅매치...'믹스나인'vs'더유닛'vs'스트레이 키즈' 차별화 전략
등록2017.09.28 08:00
10월 오디션 프로그램 빅매치가 펼쳐진다. Mnet '스트레이 키즈'·KBS 2TV '더 유닛'·JTBC '믹스나인'이 10월 잇따라 첫 방송된다. 아이돌 오디션이라는, 큰 틀은 비슷해 보이지만, 컨셉트와 포맷이 다르다. 제2의 '프로듀스 101'은 어떤 프로그램이 되고, 제2의 워너원은 어느 프로그램에서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net '스트레이 키즈' 첫 방송 : 10월17일 오후 11시 내용 : '전원 데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연습생들이 개별 역량은 물론 팀워크를 과시하며 소속사와 데뷔를 건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 차별화 전략 : 2015년 JYP 차세대 걸그룹을 뽑은 '식스틴'의 남자 버전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트와이스가 탄생했다. 다른 오디션과 가장 큰 차별점은 낙오자가 없다는 것. 서바이벌 형식이 아니라 연습생이 한 팀으로 뭉쳐 소속사와 데뷔를 건 대결을 펼치는 포맷이다. 참가자들 간의 경쟁이 아닌 팀워크가 좀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연습생들은 소속사가 준비한 기상천외하고 미스테리한 미션으로 개인 역량을 보여줄 기회도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2PM·갓세븐·트와이스에 이어 JYP에서 선보일 새 아이돌 그룹의 얼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에서 한 번도 선보인적 없는 'JYP 연습생 쇼케이스' 현장도 프로그램에 담을 예정이다.
KBS 2TV '더 유닛' 첫 방송 : 10월28일 내용: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고 무대 위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은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잠재력을 발굴해 남녀 아이돌 유닛 그룹 두 팀을 만드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차별화 전략 : 이미 데뷔한 경력자들을 모아 패자부활전을 한다는 점이 이전 오디션 프로그램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참가 대상을 아이돌 가수에 제한하지 않고, 비보이 댄서·연기자·연극 배우 등 전 분야로 확대했다.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실력이 검증된 경력자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그동안 수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제안을 고사해온 비가 진행자이자 멘토로 나선다는 점은 '더 유닛'이 가진 가장 큰 무기다.
JTBC '믹스나인' 첫 방송 : 10월 29일 오후 4시50분 내용 : 양현석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competition) 프로그램. 차별화 전략 : SBS 'K팝스타'를 시즌6까지 맡았던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과 Mnet '프로듀스 101'과 '쇼미더머니' 등을 연출한 CJ E&M 출신 한동철PD가 뭉쳤다. 한PD가 YG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예능이자 JTBC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이지만, '프로듀스 101'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한 PD의 오디션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 과정을 먼저 보여주고 3,4회부터 오디션의 전형적인 포맷이 나온다는 게 특징이다. 초반 관전 포인트는 양현석이다. 60 여 개 기획사를 직접 돌아다니고, 다른 기획사 연습생을 평가하는 양현석의 모습은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