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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익준이 자유로운 영혼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영화 '시인의 사랑(김양희 감독)'에서 시인 현택기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양익준은 패션지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시인의 사랑'은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이번 영화에서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심지어 정자마저도 없는 마흔 살의 시인 무쓸모 시인 캐릭터를 연기한 양익준이 화보 촬영을 통해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양익준은 감독과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완벽하게 해낸 '똥파리'에서 용역 깡패 '상훈' 캐릭터로 대중들의 뇌리에 각인된 후, 거칠어 보이지만 특유의 감성적인 톤의 연기로 꾸준하게 사랑 받아왔다.
그는 영화 '거인' '나의 절친 악당들' '계춘할망' '춘몽'과 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괜찮아, 사랑이야' '밤을 걷는 선비' '추리의 여왕'에서 대체 불가한 개성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인의 사랑'에서는 감성 시인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은 물론, 아내(전혜진)와 소년(정가람) 사이에서 느끼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양익준의 재발견'이라는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시인의 사랑' 포스터를 촬영한 김영준 포토그래퍼와의 인연으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양익준은 자신이 평소에 입는 사복 스타일링과 함께 한껏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뽐냈다. 순진 무구함, 강렬함, 슬픔 등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얼굴은 양익준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보이게 한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