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기]국화꽃 만발한 과천 서울랜드

가을의 꽃은 역시 국화다. 지금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 가면 국화 향이 진동한다.
 
서울랜드는 오는 11월 5일까지 가을 축제 '할로윈 옥토버 페스티발'을 연다. 세계의 광장 거리에는 가을을 알리는 국화 수만 송이가 활짝 피어 있어 가을 정취에 흠뻑 젖는다. 랜드 곳곳에서는 다양한 핼러윈 특집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우선 서울대공원역에 내려서 코끼리열차를 타고 정문에 도착하면 국화로 빼곡히 채워진 별 모양의 대형 화단이 손님을 맞는다. 정문을 지나 서울랜드에 입장하면 눈앞에 노랑·분홍 등 화려한 색깔의 국화 거리가 펼쳐진다. 국화 길 사이에는 귀여운 핼러윈 고스트 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핼러윈 추억을 남길 만한 사진 명소로 제격이다.
 

핼러윈 특집 공연도 풍성하다. 드라큘라 왕국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핼러윈 파티를 다룬 핼러윈 특집 뮤지컬 '2017 할로윈 고스트파티'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음악이 어우러져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핼러윈 캐릭터들의 뮤직쇼 '할로윈 BIG 쇼'와 행복의 씨앗을 전해 주러 온 요정들과 TV 속 인기 캐릭터들의 신나는 행진이 펼쳐지는  '캐릭터 LIVE! 퍼레이드'도 열린다. 야간에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 찬 야간 공연 '애니멀킹덤 2017'이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핼러윈 스페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인형을 뽑는 '할로윈 특집 캐릭터 인형뽑기'가 있다. 포켓몬·라바·캐니멀 등 남녀노소에게 인기 만점인 다양한 캐릭터 인형을 직접 뽑을 수 있다. 특별히 핼러윈 시즌에는 고스트 헬멧을 쓰고 행운의 호박 스티커가 붙어 있는 인형을 뽑으면 경품을 추가로 준다. 
 
오싹하면서 유쾌한 캐릭터와 만남도 준비돼 있다. 핼러윈 대표 캐릭터 '좀비덤'과 함께 즐기는 숨바꼭질 이벤트 '좀비덤을 찾아라'에서는 삼천리동산 좀비덤 하우스에 숨어 있는 좀빌과 좀걸을 찾으면 경품을 준다. 캐릭터하우스에서는 고스트 친구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할로윈 고스트 포토타임'이 준비돼 있다.
 
이석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