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FA(프리에이전트) 자격 재취득을 앞둔 kt 이대형(34)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kt는 8일 "외야수 이대형이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잔여 시즌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형은 지난 6일 SK와 홈 경기 2회말 도루를 시도하며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6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은 이대형은 8일 오전 건국대학교병원(김진구 박사)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좌측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최종 판정 받았다.
이대형은 당분간 안정을 취하며 초기 치료를 진행한다. 수술은 4주 후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재활 및 복귀까지는 8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대형은 올 시즌 100경기에서 타율 0.267, 24타점, 5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도루 23개로 박해민(32개·삼성)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로 아쉽게도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2014년 KIA와 FA 계약을 맺은 이대형은 올 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