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27·서울 아비콘)가 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한국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대한바둑협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서울 용산의 서울문화사 강당에서 개최된 국무총리배 대표선수 선발전 결승에서 최광호가 강지훈에게 승리를 거두고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우승을 차지한 최광호는 "이틀 동안 조금 힘들었지만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 세계대회는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무척 기대가 된다"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한국 대표로 선발된 만큼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 세계 60여 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수담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