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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지각운항'을 가장 많이 한 국내 항공사는 진에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항공기 국내선 지연율은 11.66%로 전년 동기 대비 9.87%포인트(p) 낮아졌다.
지연율은 이·착륙 시간이 예정보다 30분 초과된 비율이다.
항공사별로는 진에어가 18.66%로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항공사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이면서 5.47%를 기록, 지연율이 가장 낮았다.
2분기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이·착륙 1시간 초과 비율)은 작년 동기보다 0.13%포인트 낮은 3.44%를 기록했다.
국내에 취항 중인 64개 외항사의 지연율은 5.59%로 국적사보다 높았다.
항공사별로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3.07%)과 아시아나(5.41%)는 유럽 노선의 항로가 혼잡해지면서 지연율이 다소 증가했다.
이에 비해 단거리 노선이 비중이 높은 에어부산(1.66%), 이스타항공(2.97%) 등 저비용항공사는 최근 지연이 잦았던 중국 노선의 비율이 줄면서 국제선 지연율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노선별로 중국 노선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운항 편수가 줄면서 지연율이 작년 동기보다 1.59%포인트 줄어든 6.02%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노선(6.63%)과 중동·아프리카 노선(4.54%)의 지연율은 작년보다 크게 높아졌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