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을 필두로 '소방관 GO 챌린지' 캠페인에 스타들이 릴레이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시작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본뜬 '소방관 GO 챌린지'는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 소방청의 독립을 돕는 법률안인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 통과를 기원하는 캠페인이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7월 발의한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 뒤 소화기 분말에 쓰는 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 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쓴 뒤 캠페인을 이어 갈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연예계 스타의 시작은 가수 이승환이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승환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인력 확충,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통과를 기원한다"며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 시 사용하는 분말 소화액의 고통을 아주 조금이나마 체험해 보고자 한다. 표창원 의원이 사용했던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서 챌린지 GO(고) 이벤트에 참여하겠다"고 말한 뒤 베이킹파우더를 온몸에 뒤집어썼다. 이승환은 다음 주자로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를 추천했다. 이를 시작으로 정우성·유지태·류준열·조우진·박정민·한지민 등이 '소방관 GO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정우성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비슷한 맥락의 공약을 하셨다고 안다. 꼭 공약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2시께 '소방관 GO 챌린지' 릴레이를 이어받은 한지민은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통과를 응원하고,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자로는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김혜수 선배님, 꼭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