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20호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맨유와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대기록까지 딱 1골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9골(정규리그 12골·FA컵 6골·UEFA챔피언스리그 1골)을 터뜨린 그는 차범근이 세운 한국 선수 유럽 무대 시즌 최다골 타이를 이루고 있다. 차범근은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9골(정규리그 17골·포칼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상승세다. 지난달 중순까지 정규리그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그는 13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4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그는 최근 골이 없지만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이 시즌 종료까지 리그 2경기만 남겨둔 만큼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골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 "맨유전에서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리그 6위 맨유(승점 65)은 4위 진입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팀이다. 프리미어리그는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현재 4위는 리버풀(승점 7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