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가 한국-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에 튤립의 종주국이 터키임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튤립은 원래 중앙아시아의 야생화로 11세기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 의해 처음으로 재배가 보편화되었다. ‘튤립(Tulip)’이라는 이름은 그 생김새가 무슬림이 머리에 두르는 터번을 닮았다고 하여, 터키어로 머릿수건을 가리키는 말인 튈벤트(Tulbend)에서 유래되었다. 튤립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 시절의 화려한 영광을 상징하는 꽃으로 18세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전성기를 ‘튤립의 시대’라고 일컫기도 한다. 튤립은 터키의 국화이자 터키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꽃으로 터키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다.
터키문화관광부는 이처럼 터키를 상징하는 꽃인 튤립의 원산지가 터키임을 알리기 위해 에버랜드와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1992년부터 튤립 축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에버랜드와 협력하여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 터키 정원을 조성하여 에버랜드 튤립 축제 개막부터 선보였다.
터키 정원은 터키 국기를 형상화한 붉은 튤립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터키 카파도키아의 명물이기도 한 열기구 투어를 본뜬 꽃바구니로 마치 터키로 봄 여행을 떠난 듯한 정취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