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이 '그것이 알고싶다' MC를 하며 연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문성근은 "원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설을 구매해 봤다. 잘 짜여져 있더라"고 말했다.
문성근은 "'어떻게 무대로 옮겼나'에 관심이 있었고, 잘 옮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역할은 '도전의식이 느껴지냐. 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냐'에 중점을 두는데 아무리 뭘 해도 결국 살아남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불사조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에서 문성근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윤영환을 맡아 연기했다.
문성근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MC가 연기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긴 호흡을 연기하는데 있어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을 하다 보면 진행자가 변호사, 검사, NGO 활동가가 될 때가 있다"며 "그런 것을 왔다갔다 하니까 이런 역할을 제안 받으면 반갑다. 편안하고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1947 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5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