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가왕이쟨가(이하 쟨가)로 출연, 오랜만에 반가운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쟨가로 출연한 박상민과 땅부자로 출연한 농구선수 김승현이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고, 박상민이 김승현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박상민은 이후 26일 방송에서 새로운 경쟁자 강남제비와의 2라운드 대결을 실시, 조장혁의 ‘러브 이즈 오버’를 선보였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박상민은 마지막 곡으로 빅뱅의 ‘IF YOU’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가 25년차 가수 박상민임을 확인하자 현장 방청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에 박상민은 “딸이 이 노래를 원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고, “선배라고 옛날 노래만 부르면 성의 없잖아요”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상민의 복면가왕 출연으로 과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 당시 박상민의 발언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박상민은 “복면가왕에서 섭외가 30번 이상 왔는데 나가자마자 금방 알 것 같아서 거절했다”면서 ”하지만 사실 복면가왕 나가려 연습도 했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실제로 복면가왕 방송에서 쟨가의 노래를 들은 출연진들은 그의 음색만으로 쟨가가 가수 박상민임을 추리하기도 했다.
한편, 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수 박상민은 최근 강아지 의인화 기법을 활용한 이색적인 뮤직비디오와 함께 어려운 시국 가운데 국민들을 위로하는 가사와 신나는 리듬으로 5년 만에 신곡 ‘눈물빵’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