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부자의 정체는 농구선수 김승현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4연승에 도전하는 호빵왕자를 위협하는 도전자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번째 1라운드 무대는 쟨가와 땅부자가 맞대결을 벌였다.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을 선곡했다.
땅부자는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했다. 달콤하게 스미는 목소리 때문에 더욱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잰가는 끝사랑 같은 진한 허스키 보이스를 뽐냈다. 상반되는 매력의 두 사람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었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땅부자는 상당히 긴장한 것 같다. 감기에 걸린 듯한 목소리다. 만약에 감기를 걸린 게 아니라면 비음 섞인 좋은 목소리를 가졌다. 쟨가는 맑은 목소리로 노래한 것 같지만 진짜 목소리를 많이 감추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쟨가와 땅부자의 맞대결 승자는 쟨가였다. 쟨가는 70표가 넘는 고득점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땅부자의 정체는 김승현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