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다가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는 앞다투어 2017시즌 전망을 보도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부터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했다. 이 매체는 "연봉은 고려하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마음껏 선수를 구성할 수 있을 때 내세울 선수를 꼽았다. 필진 4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1위는 단연 트라웃이다. 데뷔 6시즌 만에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력도 화려하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시즌 MVP 2회(2014·2016년), 올스타 5회. 올스타전 MVP 2회(2014·2015년), 실버슬러거 5회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논의가 필요 없다"고 했다. "부상이라도 당하지 않는 한 최고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명백한 한 숫자를 제외한 다른 순위을 예상해야한다'는 소제목을 달았다. 명백한 1위, 트라웃이다.
2위는 좌익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한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가 꼽혔다.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각각 16개(2015년), 17개(2016년) 보살을 기록했다. 5시즌 통산 160도루(2016년 47개)를 기록한 기동력도 높이 샀다. 이 매체는 아직 28살에 불과한 그가 전성기에 돌입했다고 봤다.
3위는 휴스턴 신성 조지 스프링어로 선정됐다. 그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알렉스 브레그먼과 함께 휴스턴의 미래로 기대받고 있다. 그 역시 포지션 전환 후에도 리그 탑글래스 중견수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커리어 대부분 우익수로 뛰었다. 타율은 저조한 편이다. 0.261에 불과하다. 하지만 홈런 29개, 2루타 29개, 3루타 5개를 치며 82타점·116득점을 올렸다. 이 매체는 스프링어가 아직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19번 시도해 9번 성공에 그친 도루성공률이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 그는 마이너리그 시즌 53번 중 45번 성공했던 선수다"고 소개했다.
4위는 덱스터 파울러(세인트루이스), 5위는 로렌조 캐인(캔자스시티)가 차지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파울러는 FA(프리에이저트) 자격을 행사한 뒤 가운데 외야가 약했던 세인트루이스에 안착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125경기 출전에 그치고도 준수한 성적(출루율 0.393·13도루·84득점)을 기록한 그의 성과를 칭찬했다. 캔자스시티의 캡틴 캐인에 대해선 "소속팀의 퇴보처럼 그 역시 지난해 부진했다. 하지만 수비력은 여전히 준수하며 이전에 보여준 활약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크리스티안 엘리치(마이애미), 아담 이튼(워싱턴), A.J 폴락(애리조나), 작 피더슨(LA 다저스),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가 차례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