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로이게임즈는 19일 개막한 ‘타이베이 게임쇼 2017’(이하 TPGS)에서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스완송'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화이트데이:스완송은 로이게임즈에서 소니의 VR(가상현실) 플랫폼인 PS VR용으로 개발 중인 풀 3D 그래픽 ‘로맨틱 호러’ 게임으로, 지난 2001년 출시돼 사랑을 받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6년 전 이야기를 다룬 이 게임은 ‘어둠이 깔린 학교에서 펼쳐지는 공포’라는 소재에 차세대 가상 현실 플랫폼 PS VR에 맞춰 최적화한 재미 요소를 더해, 기존 공포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로이게임즈는 ‘TPGS’ 현장에 마련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PS VR 부스에서 화이트데이:스완송의 차원이 다른 공포와 현실감을 현지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이번에 PS VR 부스에서 소개된 한국 게임은 화이트데이:스완송이 유일하다.
화이트데이:스완송은 지난해 지스타 2016에 출품한 시연 버전을 현지 언어로 번역한 것으로, 흥미진진한 시나리오와 공포 연출, 여성 캐릭터와의 다양한 상호 작용을 경험해볼 수 있다.
로이게임즈는 현재 PC 및 PS4용 타이틀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과 시리즈 최초의 가상현실 타이틀 '화이트데이:스완송' 등 ‘화이트데이’ 시리즈를 글로벌 IP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TPGS는 2003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대만 내 최대 규모의 게임 축제로, 대만을 비롯해 홍콩, 싱가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게임 전시회이다. 이번 TPGS는 2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 무역 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