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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 요보비치가 이준기에 대한 무한 애정을 표했다.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서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라는 멋진 배우와 호흡하게 돼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밀라 요보비치는 "친해지면서 얼마나 좋은 분인지 않게 됐다. 무엇보다 이준기는 무술을 정말 잘한다. 모든 연기를 대역없이 직접 하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이준기는 재능이 정말 많은 배우이기도 하다. 가수를 했던 경력도 있다고 하더라"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 잘,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배우는 누구든 사랑한다. 그리고 제복을 입고 군복을 입은 남자는 다 좋아한다. 안 넘어갈 수가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 온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15년간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둬 들이며 할리우드 대표 시리즈 영화로 자리매김 했다.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은 당일 인사동 일대를 돌며 서울 관광을 즐겼고, 13일 기자회견 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조연경 기자
사진=양광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