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팀 내 막내다. 이들이 한 날 한 시에 솔로로 데뷔한다. 데뷔 첫 솔로 출격으로, 막내의 당찬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를 대표주자로서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서현과 수지는 17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을 발표한다. 이들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기존 팀에서 맡고 있는 막내의 이미지를 탈피한다. 서현과 수지가 들고 나올 앨범의 매력을 분석해봤다. ▶ 서현, 7곡 수록 중 6곡 작사
서현은 첫 미니앨범 '돈트 세이 노(Don't Say No)'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돈트 세이 노'는 작곡가 켄지(Kenzie)와 매튜 티슬러(Matthew Tishler)가 호흡을 맞춰 완성도를 높였으며, 펑키한 피아노 리듬과 정교한 R&B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곡이다. 특히 서현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타이틀 곡을 제외한 수록곡 6곡을 모두 작사했다. 가창력 뿐만 아니라 서현만의 음악적 감성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서현은 소녀시대와 유닛 태티서를 통해 뮤지션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다양한 뮤지컬 활동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배우들 사이에서도 가창력으로 살아남으며, 아이돌 팬덤은 물론 뮤지컬 팬들까지 흡수했다. 탄탄한 지원군을 만든 셈.
뮤지컬로 가다듬어진 서현이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들고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SM 측은 "그룹과는 차별화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따뜻한 보이스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펼칠 것"이라며 힘있는 보컬이 이번 노래의 포인트라고 전했다.
▶ 수지, 몽환적인 분위기로 승부수
수지는 17일 신곡 '행복한 척'을 선공개한 뒤 24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수지의 티저를 살펴보면 몽환적이다. 환적인 분위기 속 아련한 포즈와 눈빛을 표현한 수지가 눈길을 끌었다.
선공개곡 '행복한척'은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속으론 걱정과 외로움, 불행을 안고 살아가지만 겉으로는 행복한 척 살아가는 사람들의 쓸쓸함을 노래한 곡이다. '난 또 행복한 척, 더 더 행복한 척/날 바라보고 있는 시선들이 두려워 나를 얘기하는 말들이 무서워'라는 의미심장한 가사들도 공개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지의 타이틀곡은 JYP 수장인 박진영의 댄스곡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 박진영이 수지와 대화를 나누다 수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스물 셋 수지의 생각과 박진영의 영감이 합쳐진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공동으로 작곡하고 직접 작사한 곡 '난로 마냥'을 수록했고, '취향(Les Préférences)'의 작사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