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5-18, 25-20, 20-25, 22-25, 19-17)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KB손해보험전부터 이어진 8연패를 드디어 탈출했다.
반환점을 돈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승점 11(4승14패)로 6위 KB손해보험(17점)을 추격했다. 반면 5위 삼성화재(26점)는 승점 1을 보탰으나 최근 4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냈다. 2-2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범실, 모하메드 오픈 공격, 송희채 서브 득점, 박원빈 속공, 상대 범실이 나왔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61.54%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삼성화재(42.11%)에 우위를 점했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2세트마저 가져왔다. 1세트와 달리 팽팽하던 승부는 20-20이던 막판에 갈렸다. 송명근의 백어택, 상대 범실로 22-20으로 앞섰다. 이어 모하메드, 송희채, 모하메드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5-20으로 이겼다.
3세트는 삼성화재가 따냈다. 14-13에서 타이스의 연속 공격 득점 상대 범실로 18-13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3세트 중반 유광우와 박철우를 빼고 이민욱과 김명진을 투입한 것이 통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세트에만 범실 11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OK저축은행은 4세트 14-16에서 송희채의 퀵 오픈 성공과 상대 김명진의 백어택 아웃, 타이스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17-16으로 역전했다. 이어 송희채는 오픈 성공과 타이스의 공격을 가로막으로 19-16으로 역전했다.
이후 승부는 19-19에서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22-22에서 타이스의 백어택 성공과 류윤식과 최귀엽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25-22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OK저축은행은 3~4세트 연속 공격성공률이 39.29%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OK저축은행은 5세트 3-2에서 모하메드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3-2에서 두 번째 서브는 네트를 맞고 살짝 넘어가는 행운이 뒤따랐다. 이후 승부는 엎치락뒤치락 팽팽하게 흘러갔다.
OK저축은행은 9-10에서 상대 범실과 모하메드의 득점, 그리고 송희채가 서브가 네트를 맞고 넘어가는 행운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2-12에선 송명근의 공격 성공과 모하메드의 블로킹으로 14-12를 만들었다. 17-17에서 곽명우의 서브 득점과 타이스의 범실로 힘겹게 8연패를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모하메드가 블로킹 5개 포함 30점(공격성공률 46%), 송명근이 20점(46.15%)을 올렸다. 송희채도 12점(72.72%)을 보탰다. 범실이 41개로 삼성화재(33개) 보다 더 많았지만, 중요한 순간 서브에이스 8개가 터졌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3점(54.23%)을 올리며 홀로 분전했다. 박철우는 5세트에만 6점을 올렸으나 1~4세트 6점(총 12점,, 45.4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