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황치열은 자신의 SNS에 우윳빛깔에서 흑색깔로 변해버린 얼굴 사진을 게재했다. 10일 간의 정글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황치열은 180도 달라진 모습.
황치열의 이같은 얼굴 변천사는 몸사리지 않고 예능에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다. 그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에서의 험난했던 정글 생존기를 무사히 끝마쳤다. 11월 4일 첫 방송부터 마지막까지 황치열은 유쾌한 정글남자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청자들이 뜨겁게 박수를 보낸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정글에 도착 하자마자 황치열은 유경험자 답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험난한 정글 생활을 헤쳐갔다. 주어지는 미션들에도 앞장섰다.
특히 헬로비너스 나라와는 묘한 '썸' 관계까지 형성하며 주목받았다. 듬직하면서도 허당기 가득한 오빠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환호도 이끌었다. 나혼자 생존기에서도 황치열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석류를 따고, 밤 사냥까지 나서며 사냥꾼으로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후발대 앞에서 능숙하게 호두나무를 타고 손쉽게 열매를 따는 정글 선배다운 듬직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 또한 수직상승했다. 황치열의 생선 스테이크 먹방은 순간 시청률 17.9%(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오르며 열일의 성과를 이뤄냈다.
황치열은 KBS2 '불후의 명곡'으로 열일 행보를 잇는다. 대기실토크 MC로 발탁돼 새해 첫 방송인 1월 7일부터 시청자를 만난다. 해당 방송에선 도전자로도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