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오늘 오전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되고, 1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이 발견되었으며, 1개 제품이 화장품법상의 표시기준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몽드드 아기물티슈에서 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이 발견되었다는 조사결과에 여론이 뜨겁게 확산되고 일부 육아 카페에서는 몽드드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등 잘못된 내용이 확산되자 몽드드 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몽드드 측은 이번에 발생한 일부 제품의 일반세균 검출에 대한 원인으로 제품 제조 시 작업자의 실수 또는 칭량저울의 오류로 보존제 등 원료의 함량이 미달되어 제품의 보존력이 짧아졌을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으며, 생산 공정에 대한 점검과 작업 교육을 실시 등을 실시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생산 공정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한국소비자원 측에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제가 된 로트 외 다른 로트 제품들의 안전성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화장품 품질검사기관을 통해 미생물테스트를 실시하여 제품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현재까지 제품 사용으로 인한 유해성이나 각종 피부질환 등이 발생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소명했다.
몽드드 홍여진 대표는 “당사는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결함에 대해 통보받은 즉시 내부적으로 해당 로트인 2016년 6월 24일 제조 오리지널 엠보싱 캡형(74매) 제품에 대한 전체 리콜을 결정하고 제품이 판매된 마켓들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하여 지난 8월 16일부터 아웃바운드 콜을 실시하였으며, 현재까지 90% 이상 리콜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콜 진행 시 부재중이었던 고객님들과 혹시라도 안내를 받지 못하셨을 고객님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리콜 관련 공지 및 안내 사항을 게시하였고, 오는 30일까지 부재중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콜을 계속해서 실시해 문제가 된 로트의 제품에 대해 마지막 한 팩까지 책임지고 회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번 리콜 진행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엄격하고 세심한 품질관리 시스템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로 더욱 안전하고 정직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제품과 관련한 어떠한 문의 사항도 몽드드 고객지원실로 연락주시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