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2016년 2분기 매출 90억7000만원, 영업이익 13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3%, 전분기대비 16.6% 상승한 수치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23.1% 하락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90.5% 대폭 상승했다.
엠게임 2016년 2분기 실적. 2016년 상반기는 매출액 168억5000만원, 영업이익 35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3% 소폭 하락했지만, 매출액은 25.2%, 당기순이익은 57.8% 상승했다.
2016년 2분기도 지난 분기에 이어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중국 현지 흥행과 ‘나이트온라인’의 글로벌 플랫폼 스팀 서비스 및 신규 서버 추가로 인한 해외 매출 상승이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또 지난 3월 말 국내에서 출시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2위, 매출 순위 23위를 기록한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이 선전하며 신규 매출이 더해졌다.
엠게임은 지난 6월 말 중국에서 흥행 중인 웹게임 ‘열혈강호 외전’의 국내 정식서비스 실시, 8월 중 AR(증강현실)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의 오프라인 유통으로 인한 새로운 매출이 3분기부터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3분기부터 AR(증강현실)과 접목한 액션 카드게임 ‘캐치몬’, 캐주얼게임 ‘롤링볼즈’, 액션 보드게임 ‘크레이지어드벤쳐’, 퍼즐 액션게임 ‘New 귀혼퍼즐(가칭)’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엠게임은 2016년을 매출 다각화를 통한 수익원 확보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게임, AR·VR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하반기는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의 중국 출시와 신규 모바일게임과 AR게임의 국내 출시로 매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엠게임은 국가간 대규모 전투를 그린 글로벌 인기 온라인게임 ‘나이트 온라인’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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