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진구·김지원·이승준·서정연 등이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거미·SG워너비·엠씨더맥스·김나영·매드클라운·린 등 OST 주역들 역시 직접 무대에 올라 그때 그 감동을 재현했다.
진구는 송중기와의 브로맨스가 좋았다는 평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 송중기가 멋진 남성이 됐다. 미소년 이미지만 있는 줄 알고 촬영 전에 몇 번 술자리를 가졌었는데 실제로도 어른스럽고 남성미가 넘친다"면서 "언제나 칭찬해주고 싶은 동생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원은 선배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소감과 관련, "그 전부터 팬이었다. 그래서 언니와의 첫 촬영 때 정말 떨렸다. 극 중 강모연처럼 언니인데도 귀엽고 지켜주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는 4년 만에 마의 벽 30%를 넘어서며 전국 시청률 38.8%를 기록, 신드롬 열풍을 일으켰다. 처음으로 시도한 한·중 동시 드라마였던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방영돼 누적 조회수 20억뷰를 돌파했다. 꺼져가던 한류를 다시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 인해 송중기는 대세 한류스타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