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축제, 2016 I-리그 6개월간의 대장정 시작



유소년축구리그(I-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주관하는 I-리그는 유소년축구의 저변확대와 학교 및 스포츠클럽과의 연계를 통한 청소년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오는 10월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열전을 펼친다.

특히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의 연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우수선수 발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리그의 'I'는 'Infinite(무한한), Imagine(상상하다), Impress(감동하다)'의 영문이니셜로 유소년들에게 무한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축구리그를 의미한다.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진행해 오고 있으며 기존의 승리만능주의,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축구를 통해 유소년기에 필요한 감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 30개 지역의 지정 경기장에서 830여개팀, 1만2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축구클럽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중·고등부로 팀을 나눠 매월 지역별 자체 리그를 진행하며, 초등부의 경우 아이들의 체력 수준을 감안해 성인구장의 4분의 1로 경기장 규모를 줄였다. 또 개인별 볼 소유 시간을 늘리기 위해 7인제로 경기한다.

이와 함께 10월에는 지역 리그에서 선발된 5·6학년부를 대상으로 왕중왕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축구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유명구단의 유소년 전문 지도자를 초빙해 리그에서 발굴된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한체육회 측은 "이 같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소년의 기량 향상 및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며 "유소년이 가장 접하기 쉬운 축구 종목은 유소년 생활체육 참여율 증대 및 체육 전반에 걸친 연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학교운동부 선수와 유소년클럽간의 경기를 통해 전문 선수가 발굴 육성된다면 과거와 다른 선진형 축구 시스템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I-리그 관련 사항은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육성부(02-2152-7324)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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