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시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역대 우승 선수들과 중국 초청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대결한다.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400만원이 주어진다.
한국 팀은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1 우승자인 정한슬, 레진코믹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2 우승자 김정수, 레진코믹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3 우승자 박준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우승자 신동주로 구성됐다.
중국 팀은 2014년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왕시에유와 골드 시리즈 2014 그랜드파이널 준우승자 유지안페이, 아이리그 시즌3 우승자 주진판, 2015 HTS 우승 멤버인 장롱지에가 한 팀을 이뤘다.
이들 선수들은 양국의 대표하는 선수들로 9일 미디어데이에서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한국의 김정수는 "중국 선수들에게 진 적이 없어 자신있다"며 "나머지 선수들도 잘 하는 선수들이라 팀 배틀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성장하고 있다며 경계하는 한편, 해외 선수들과의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지안페이는 "한국 선수들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대인만큼 중국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진판은 "2014년 김정수와의 대결에서 패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만나면 패배를 되갚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 팀 배틀을 포함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6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규모 있는 게임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문화예술과 윤석중 과장은 "전북은 2000년부터 게임이 건전화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고 하나의 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해 지원해왔다"며 "작년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글로벌게임센터를 열고 매년 4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e스포츠 페스티벌로 전국 게임 팬들이 전북에서도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규모있는 게임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