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클래스 1378대 리콜…‘에어백 결함’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00 CDI·C230·C280 등 C클래스 10개 차종 승용차 1378대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차량은 에어백 제어장치 내부결함으로 습기유입시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돼 차량충돌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결함이 발견된 에어백은 콘티넨털 오토모티브 시스템사의 부품이다.

국토부는 FCA(피아크-크라이슬러)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지프, 프리몬트 차량 1709대도 리콜한다.

2001년 3월9일부터 2003년 3월28일까지 제작된 지프 그랜드체로키와 지프 체로키 741대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 오류가 발견됐다. 사고가 나지 않아도 펼쳐지거나 충돌시 안전띠를 조여주는 장치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2015년 2월24일부터 2015년 9월3일까지 제작된 지프 체로키 529대는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파워 테일게이트 결함이 발견됐다. 전자제어장치(ECU) 배선 연결부에 습기가 유입돼 오작동하거나 전기배선에서 불이 날 가능성이 있다.

FCA코리아가 판매한 프리몬트 승용차 288대는 ABS 모듈 접지단자 불량이 발견됐다. ABS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지프 컴패스 승용차 151대는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고정하는 부품에서 불량이 발견돼 리콜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NSS300(FORZA) 오토바이 128대의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들 오토바이에서 브레이크 오일이 새면 뒤편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안민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