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나비는 지난 31일 오후 11시부터 상암 CJ E&M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에서 연인 사이임을 깜짝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유재환의 '피처링 중매'를 위해 가수 나비가 출연했다. 유재환과 같이 준비한 '날개 잃은 천사' 무대를 끝내고 온 나비는 장동민 옆자리에 앉았다. MC들은 장동민과 나비의 열애설에 대해 짓궂게 질문했고 두 사람은 부끄러운 듯 수줍어했다. 서로 대답을 못 하고 있던 찰나 장동민은 "나비 씨가 그럴 수 있으니까 남자로서 말씀드리면, 예쁘게 만나는 중이다"고 말했다. 놀란 MC들이 다들 믿지 않자 장동민은 나비의 손을 덥썩 잡았다.
이상민은 "나비가 말해 달라. 장동민 말은 믿을 수가 없다"고 질문했다. 유세윤 역시 "그런 것 같다. 둘이 예쁘게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둘은 열애를 공식 인정한 것. 나비는 "뭐라고 해야할 줄 모르겠다. 예쁘게 만나겠다"고 쑥스러워 했다.
두 사람은 과거 수차례 목격담이 돌며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생방송 도중 연애 사실을 공개하며 2015년 연예계 마지막 커플로 기록됐다.
장동민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장동민의 열애 사실은 소속사도 몰랐던 일이다. 방송에서 열애를 공개한 만큼,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교제 기간을 정확히 모르나 첫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부터 만났으니 1년 남짓 지났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KBS 공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유세윤·유상무와 옹달샘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 '콩트 앤 더 시티' 등에 출연 중이다.
나비는 2004년 방송된 MBC '스타탄생"에서 처음 얼굴을 비췄다. 2008년 싱글 '아이 러브 유'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