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손성희는 "8년만에 돌아왔는데도 이번 앨범이 '첫 걸음'처럼 느껴진다. 데뷔 전부터 수많은 일들이 있었는데도 이번 앨범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이스 기타의 신준기는 "이제 막 데뷔하는 심정이다. 음악을 작업하면서 우리 의견이 이렇게 많이 담길 수 있었던것은 처음이다"라며 애착을 드러냈다. 보컬 민경훈은 "버즈가 직접 작가·작곡에 믹싱까지 맡은 앨범인만큼 너무나 소중하다"고 말했고 리더이자 드러머인 김예준은 "선물같은 앨범이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윤우현은 "2003년에 처음 데뷔해서 지금까지 오면서 자유가 없었다. 올해 처음 그런 자유를 맛봤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앨범이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 5명이 이렇게 작업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26일 0시 공개되는 버즈의 정규 4집 '메모라이즈'에는 타이틀곡 '나무'를 포함 11개 트랙이 담겼다. '나무'는 건반 베이스에 현악이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발라드곡이다. 슬픔을 억누르다 던져내는 민경훈의 보컬과 버즈의 절제된 감정이 매력적이다. 버즈는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콘서트 '리턴 투 해피버스데이'를 연다. 이번 공연은 3일 간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2일 간의 연말 콘서트로 구성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