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대회' 심사기준은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온 사람?

27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심사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을 우승자로 꼽는다.

크게 움직이거나 딴짓을 하면 실격패다.

심사위원으로 나선 주최 측 요원들은 연구자나 의사들처럼 흰색 가운을 입은 채 참가자들의 '멍 때림'을 철저히 심사했다.

참가자는 50명이었는데, 선발 경쟁률이 3대 1이었다.

주최 측은 "빠른 속도와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멀리 떨어지는 체험을 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취지라고 말했다.

이날 우승은 초등학생 김모양(9)에게 돌아갔다.

네티즌들은 "멍 때리기 대회 신선하다","멍때리다가 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 스포츠
[사진=서울마니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