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현빈이 내년 1월 방송되는 SBS 수목극 '하이드 지킬, 나'로 컴백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빈은 2011년 종영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 이후 4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전역 후 영화 '역린' 출연이 전부였던 현빈은 고심 끝에 SBS 드라마를 선택했다. '시크릿가든'으로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던만큼 이번에도 어떤 열풍을 몰고 올 지 벌써부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빈은 극중 테마파크 원더랜드 상무 구서진을 맡는다. 잘나가는 재벌가 3세지만 술도 안 마시고 도박도 하지 않는 인물. 운전·운동·외박·외출도 하지 않으며 연애와 결혼도 하지 않는 캐릭터다. 어릴 적 겪은 끔찍한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산다.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 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전혀 다른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다음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원작.
'49일' '야왕' '잘키운 딸하나' 등을 연출한 조영광 PD가 메가폰을 잡고 '청담동 앨리스'를 집필한 김지운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를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재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후속작인 '피노키오' 다음 작품. 2015년 1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