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가 선정한 ‘위클리 패션’ 열 두번째 주인공은 액션 어드벤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손예진. 데뷔 초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드라마 ‘여름향기’ 등에서 독보적인 청순미를 뽐내며 대한민국 대표 ‘청수니스타’로 등극했다. 이후 로맨틱 코미디 '작업의 정석', 범죄 영화 '무방비 도시' 스릴러 영화 '백야행' '공범' 액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매번 다른 장르에 도전하며 다른 색의 옷을 입었다.
패션에서도 마찬가지. 우아한 여신 룩부터 발랄한 룩,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룩까지 여러 스타일을 변주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작품에서나 패션에서나 변화와 변신을 거듭하는 손예진의 스타일을 베스트와 워스트로 꼽아봤다.
▶▶WORST
▶화이트 플레어 미니 원피스
시기: 2013년 5월 21일 KBS ‘상어’ 제작발표회 스타일포인트: 화이트 플레어 미니스커트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하지만 블루 비즈 장식이 과해 보인다. 어깨 소매 부분의 셔링도 촌스러운 느낌을 준다.
디자이너 최범석 : “화이트에 블루 포인트 미니 드레스와 헤어, 슈즈까지 전체적으로 시원해 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블랙 톱+블랙 레더 포인트 화이트 플레어 스커트
시기: 2013년 9월 26일 영화 ‘공범’ 시사회 스타일포인트: 한쪽 어깨에만 커팅이 들어간 탑에 입술 패턴이 포인트로 들어간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했다. 스커트의 무늬는 조잡하고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버클 부츠는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한다.
디자이너 최범석 : “어깨 쪽 커팅된 톱과 독특한 패턴과 커팅의 플레어 스커트의 매칭이 좋다. 하지만 슈즈가 투박한 느낌을 준다. 발랄하고 시크한 슈즈를 선택했다면 더 좋았을 것. 또한 스커트 길이도 더 짧았다면 키가 커 보였을 듯.”
▶블랙 더블 베스트 재킷+블랙 팬츠
시기: 2010년 9월 10일 영화 ‘무적자’ VIP 시사회 스타일포인트: 블랙 더블 베스트와 블랙 팬츠로 시크한 룩을 완성할 뻔했으나 어정쩡한 높이의 스킨톤 앵클 부츠와 백팩이 마이너스가 됐다.
디자이너 최범석 : “룩과 헤어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컨셉트에 맞게 잘 매칭됐다. 하지만 슈즈 컬러가 너무나 아쉽다. 블랙 슈즈를 선택했다면 더욱 좋았을 듯.”
[위클리 패션 자문단] 디자이너 최범석 : 남성 의류 '제너럴 아이디어' 대표. 2009년도에 국내 남성 디자이너 최초로 뉴욕콜렉션 무대. 드라마 '패션왕'(12)에서 주인공 유아인의 모티브가 된 인물.
스타일리스트 김하늘 : ‘보그’ ‘엘르’ 등 패션매거진의 화보를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온스타일 ‘패션킬라’에서 리크리에이터로 출연, 윤소이와 파트너를 이뤄 최종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