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www.korail.com)이 8월1일부터 '경원선 DMZ train'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은 31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이산가족과 통일부장관, 대한적십자사총재, 지역 국회의원,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산가족 100여 명은 직접 경원선 DMZ 트레인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해 철원지역 안보관광코스를 체험했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8월1일부터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화요일은 차량점검을 위해 쉰다. 정차역은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 역이다.
오전 9시27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11시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고, 오후 4시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 오후 6시3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연천역에서는 승마체험을, 신탄리역에서는 연천 시티투어, 백마고지역에서는 철원 안보관광과 철원 시티투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
연천 시티투어는 신탄리역·태풍전망대·옥계마을·숭의전-전곡리·선사유적지·한탄강 관광지 등을 둘러보고 철원 안보관광은 두루미마을 시골밥상 체험, 노동당사·금강산철교에 들른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모두 3량으로 구성됐다. 각 실에는 DMZ의 사계절 풍광과 철도 사진을 걸었다. 카페에서는 건빵과 전투식량 등을 판매한다.
DMZ 트레인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여행 상담센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