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골프가 유러피언투어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 3, 4라운드를 13~14일 새벽 1시부터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스코틀랜드 로열 애버딘 골프클럽에서 펼쳐지고 있다. 재미난 것은 톱랭커들이 링크스 골프코스에서 절절 매는 모습이다. 첫날 7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세웠던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대표적이다.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매킬로이는 78타로 고전했다. 하루에만 7타를 더 쳤고, 첫날 64타를 기준으로 하면 14타나 눈덩어리처럼 불어났다. 버디는 단 1개에 그쳤고,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순위는 1위에서 공동 34위로 떨어졌다. 6언더파 공동선두인 리카르도 곤잘레스(아르헨티나)와 크리스토퍼 브로버그(스웨덴), 마르크 워렌(스코틀랜드)과는 6타 차다.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정연진과 김시환은 각각 5오버파,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