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는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인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36만1115표(49.8%)를 얻어 34만6152표(47.7%)의 윤 후보를 2.1% 앞섰다. 불과 1만4963표 차였다. 충북도지사가 재선 고지를 밟은 것은 민선 2∼3기 이원종(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 전 지사 이후 두 번째다.
이와 함께 이시종 지사는 선거 7전7승의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민선 1기 충주시장 선거부터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민선 1~3기 충주시장, 17·18대 총선, 민선 5기 충북지사 선거 등 6차례 선거에서 모두 이겼다. 윤진식 후보와는 2008년 18대 총선(충주시)에 이어 6년 만의 리턴매치를 벌여 연승을 올렸다.
충주 출생인 이시종 지사는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1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