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T마드리드, ‘패배’ 리그 우승 적신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패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AT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AT마드리드는 필리페의 자책골과 바랄에 추가골을 내주며 레반테에 무릎 꿇었다.
리그 우승을 결정 지으려는 AT마드리드는 주전을 모두 선발 출전시켰다. 간판 공격수인 코스타와 비야가 공격진을 이끈는 동안 코케, 가르시아, 가비, 티아구 등이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AT마드리드는 최상의 선발 라인업을 투입하고도 먼저 실점했다. 전반 6분 레반테의 코너킥에 이은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흐른 공이 필리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후 AT마드리드의 반격은 거셌다. 하지만 계속되는 기회를 살리지 못한 AT마드리드는 후반전 또 한 번 골을 허용했다.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빅토르 카사데수스의 낮은 크로스를 다비드 바랄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AT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AT마드리드는 후반 32분 로페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레반테의 골문은 여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패배에도 AT마드리드(승점88)는 리그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위 바르셀로나(승점 85)와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2)에 쫓기면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이날 승리한 레반테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10위를 달렸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