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스가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전에서 먼저 웃었다.
유재학(53)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 서울 SK와 경기에서 71-62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비스는 공격과 리바운드, 턴오버 등 모든 점에서 SK를 압도했다. 모비스는 문태영(36·194cm)과 양동근(33·181cm) 을 주축으로 공세를 펼치며 전반전부터 43-2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문태영은 정확한 슛으로 총 14점을 올렸고 이는 모비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다. 양동근은 승부처가 된 2쿼터에서 9점을 몰아치며 SK의 혼을 빼놨다. 그는 총 11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승하면서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SK는 4강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에 실패해 더 큰 부담을 안고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양 팀의 2차전은 25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이현아 기자 hihyuna39@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