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역린'이 내달 30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역린'은 내달 24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와 한 주차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같은 날 개봉하는 류승룡이 주연의 액션 영화 '표적'과도 맞붙게 됐다.
현빈은 '역린'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암살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리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조선의 왕 정조로 변신했다. 정재영은 정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왕의 그림자 상책을 연기한다. 조정석은 살인을 위해 길러진 조선 최고의 살수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조재현·한지민·김성령·박성웅·정은채 등이 출연한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