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수사대들이 기성용과 한혜진의 '커플'정황을 속속 찾아내고 있다. 26일 오후 한 축구 관련 게시판에는 지난달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속 김강우 아들 사진이 올라왔다. 아주 평범해 보이는 '유아용 매트'에 수사대는 돋보기를 들이댔다. 김강우 아들이 앉아 있는 매트가 기성용이 지난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속 매트와 똑같다. 펭귄과 풀, 무당벌레 그림이 새개져 있는 매트의 모양이 정확히 일치하는 걸 찾아낸 수사대는 '김강우 가족이 한혜진의 집에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이며 기성용이 한혜진의 집에 다녀간게 아니냐'며 그럴싸한 정황을 만들어 냈다.
또 둘이 주고받은 트위터 대화내용까지 모두 찾아냈다. 2011년 6월 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자선축구대회에서 처음 만난 후 나눈 다정한 트위터 대화내용이다. (2011년 7월 10일)
기성용 '살이 점점 더 빠진다. 19세때처럼 비쩍 마른 몸이 되려나. 잠이 필요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공개
한혜진 '요거요거 괜찮다 성용아! 자~알 생겼다!!!'
기성용 '원래 내가 좀…'
한혜진 '겸손 겸손! 누나처럼 겸손해야지! 쯧! 사진 고걸로 바꿔! 실물보다 잘 나왔다!'
기성용 '아놔 진짜… 화장실에서 책 다 봤는데 어떡하지 누나?'
한혜진 '너 오래 앉아 있는구나? 주소 보내~ 아~~주 아주 오래 읽는 책 보내줄게'
기성용 '신앙간증을 들을때가 왔다'
한혜진 '생각해보니 누나가 잘못한 것 같다ㅜㅠ'
네티즌들은 대화 내용을 보며 '이래서 '힐링캠프'출연 전부터 무척 친한 사이었을 것'이라며 짜맞추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