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5)의 상세한 계약 내용이 밝혀졌다. 내년에는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연봉으로 받는다.
보장된 금액은 6년간 연봉 31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600만 달러다. 류현진은 첫해인 2013시즌에는 계약금 500만 달러와 연봉 250만 달러를 손에 넣는다. 2014년에는 350만 달러, 2014년에는 400만 달러를 받고, 2016~2018년에는 700만 달러로 연봉이 오른다. 여기에 투구이닝에 따라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매년 170이닝 이상을 던지면 25만 달러를 받고, 이후 10이닝이 늘어날 때마다 25만 달러씩 증가해 200이닝을 던지면 최대 1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6년 내내 200이닝 이상을 던지면 총액은 최대 4200만 달러까지 불어난다. 선수가 팀 잔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류현진은 빠르면 4시즌, 혹은 5시즌 동안 총 750이닝 이상을 던질 경우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김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