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53) 전(前)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제2대 F1(포뮬러원)대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내정됐다.
F1 조직위는 4일 "그동안 3번의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박종문 사무총장의 임기가 마무리돼 새 사무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전남 담양 출신으로 1981년 공무원을 시작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목포·여수부시장, 전라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전문 행정가다.
이 사무총장 내정자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스포츠 행사인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실무책임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라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F1 대회가 한국에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F1 조직위 측은 "공무원 재임시 이 사무총장이 전라남도는 물론 중앙부처에서도 원만한 대인관계와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F1대회 마케팅 활동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