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이사는 18일 강원FC 오렌지하우스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이사는 강원이 1부리그에 잔류할 경우,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는 "강원 FC가 그동안 불안정한 구단운영, 대표이사의 사퇴, 2부리그 강등 위기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최근 선전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면서 "하이원리조트는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강원도민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승리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강원이 1부리그를 유지한다면 내년 시즌부터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향적으로 지원방안을 검토하며, 이를 통한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하이원리조트는 강원FC의 광고후원 기업으로 매년 4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타 시·도민구단 대비 단일 후원기업으로는 최고 금액이다. 한때 선수단 임금 체불 등 어려움을 겪었던 강원은 하이원의 든든한 지원으로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강원은 현재 15위(11승7무22패·승점 40)에 머물러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강등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