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업계는 벌써 크리스마스 맞이에 한창이다. 시즌 한정 음료를 비롯해 머그잔, 케이크, 다이어리 등 연말 감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썸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토피넛라떼'와 '카페모카치노' 등 한정음료 2종을 선보인다. '토피넛라떼'는 토피 시럽과 헤이즐넛 시럽이 에스프레소의 카라멜 풍미를 더해주며, '카페 모카치노'는 진한 발로나 초코 시럽에 에스프레소, 우유 거품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 스페셜커피와 시즌 상품을 출시했다. 마카롱 시럽과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라떼에 딸기 생크림을 얹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커피 '스트로베리 마카롱 모카'를 출시했다. 또 선물용으로 다이어리, 텀블러 등 시즌 상품 6종도 함께 선보였다.
스타벅스도 크리스마스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을 내놨다. 구수한 견과류로 만든 토피넛라떼와 상큼한 민트향이 첨가된 페퍼민트 모카 등은 스타벅스가 연말마다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전통 음료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한정 원두 5종, 디저트 3종과 다이어리, 머그잔과 텀블러 등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시즌 음료 3잔 포함, 17잔 이상 주문할 경우 다이어리를 무료로 증정한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겨울 시즌 감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캘리그래피 작가 '늘봄' 작가의 그림과 손글씨가 담긴 다양한 시리즈의 테이크아웃 컵이 준비돼있다. 또, 머그컵과 캘리그래피 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시즌 한정상품으로 선보인다.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 등 디저트전문점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와 음료를 출시하며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합류했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전통 크리스마스 케이크인 '부쉬드노엘'을 응용해 생크림케이크에 체리가 어우러진 '크리스마스캐롤 초코'와 '크리스마스캐롤화이트' 등을 내놨다. 함께 선보인 '구겔호프 초코'와 '구겔호프 화이트'는 초콜릿 코팅 위에 견과류를 토핑한 왕관모양의 케이크로 마리 앙투아네트가 즐겨 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던킨도너츠가 출시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따서 만든 '메리민트초코'는 달콤하고 진한 핫 초콜릿에 민트의 상쾌함이 더해진 음료로 설레는 크리스마스 기분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음료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예고된 한파와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무거운 마음을 잠시 잊고, 따뜻하고 여유로운 겨울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12월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