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은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조윤희와 커플연기를 펼쳐야했기 때문에 제작진과 내 연애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고 작품을 위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힐 수 없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이희준은 "내 생일날 한 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내 여자친구에 대해 보도하겠다고 말했다. 당황스러웠지만 '여자친구가 있는 건 맞지만 드라마 끝난후에 밝히자'고 했다. 그런데도 그 기자가 결국 기사를 냈다. 전화를 끊고나서 3분만에 열애보도가 나가 놀랐다"고 열애보도가 나갈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열애보도가 나가는 과정에서 몇몇 매체 기자들이 여자친구의 미니홈피까지 뒤졌다. 고등학교 때 찍은 사진 등 과거 모습까지 마구 집어내 사용하는 바람에 여자친구가 굉장히 불쾌해했다. 기자들의 관심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때는 정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이희준은 연극배우 노수산나(25)와의 열애사실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 노수산나 역시 연극 '너와 함께라면' 'B언소' '연변엄마'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다. 'B언소'에서는 두 사람이 동반출연하기도 했다. 약 1년 반째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희준의 열애관련 고백과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전국시청률 10.5%(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전 중계 관계로 결방됐지만 방송재개와 동시에 3%포인트나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