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임수향이 '재벌녀'로 초고속 신분상승했다. 임수향은 MBC 새 수목극 '아이두 아이두'에서 학벌과 외모 집안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엄친딸 염나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과거 SBS 주말극 '신기생뎐'에서 보여줬던 단아하면서도 구슬픈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을 것이라는 설명.
임수향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얼마전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촬영은 염나리가 오랜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하는 장면. 임수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련미 넘치는 패션 스타일을 선보여 '당장 잡지 화보를 찍어도 되겠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화이트 미니 원피스와 호피무늬 캐리어, 그리고 공항패션의 필수품인 여권과 선글라스 등은 미국의 호텔 상속녀 패리스 힐튼도 울고갈 정도로 도도하고 세련됐다는 평.
현장에서도 임수향의 달라진 모습에 놀란 여행객들과 팬들이 몰려들어 촬영이 잠시 중단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임수향은 "전작과 확연히 다른 캐릭터라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아쉬울 것 하나 없는 염나리가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어떻게 변하는지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임수향 이런 매력도 있었다니! 차가운 이미지도 너무 잘 어울려요!', '잘록 허리 너무 탐나네요! 식욕감퇴제가 따로없는 듯!',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드라마도 기대합니다!', '임수향, 기생에서 엄친딸로 신분상승!? 본방사수로 확인하겠습니다!', '드라마가 아니라 화보같네요!' 등 질투와 선망의 시선을 보냈다. 임수향 외에 김선아 이장우 박건형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극 ‘아이두 아이두’는 ‘더킹 투하츠’의 후속으로 오는 5월 30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