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과 기대 속에 29일 오후 첫 방송을 시작한 '나가수2'는 12명의 가수들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는 '오프닝 쇼'로 진행됐다. 대표 히트곡을 부른 무대로, 다음 주부터 이어질 생방에 앞선 준비 무대 격이었다. 록밴드 백두산부터 소울가수 정인까지 다양한 음악장르로 구성 돼 기획의도 처럼 한층 다채로워졌다. 하지만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해야하는 가수들이 경연의 부담감 때문에 제 색깔을 발휘하지 못하고 마음을 졸이느라 실수를 반복했다. 가수들이 너무 긴장한 탓에 시청자도 음악을 즐기기 보다 불안한 가수들의 흔들림에 마음을 졸여야 했다.
또 사전 인터뷰나 편집 스타일이 '시즌1'과 전혀 다를 바 없어 '식상하다'는 시청자 평도 눈에 띄였다. 이날 가장 기대되는 가수는 뽑은 투표에서 '연'을 부른 이영현이 1위에 올랐다. '나가수2'는 5월 6일부터 생방송 경연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