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일구회가 방송 프로그램 불꽃야구와 최강야구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모두 한국 야구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일구회는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배우 손지창 씨가 불꽃야구와 관련한 법원 판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글을 접했다. 이 사안을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의 존폐 문제가 아닌, 한국 야구 문화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강야구’는 지난 2022년 6월 첫 방송해 시즌4 격인 ‘최강야구 2025’까지 만들어진 JTBC의 대표 야구 예능이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시즌1~3를 제작한 제작사 스튜디오C1과 JTBC가 제작비와 프로그램 저작권을 놓고 충돌하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양측의 갈등은 현재진행 중이다.
스튜디오C1은 지난해 5월 기존 ‘최강야구’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자체적으로 론칭했다. JTBC는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출연진을 꾸려 지난해 9월 ‘최강야구’ 2025 시즌을 선보였다. 하지만 ‘최강야구’ 2025 시즌은 시청률을 부진을 겪었고 결국 폐지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일구회는 “불꽃야구는 기존 야구 팬은 물론 야구에 익숙하지 않았던 젊은 세대와 여성 시청자까지 폭넓게 끌어안으며 야구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야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다”며 “최강야구와 불꽃야구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한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승패를 넘어 은퇴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까지의 준비와 땀, 선후배 간의 책임과 팀워크, 그리고 야구인으로서의 존엄과 절박함을 진정성 있게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비록 최강야구가 JTBC와 결별한 이후 불꽃야구로 새출발하는 과정에서 현실적 어려움과 법적 판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법원의 결정은 존중돼 한다. 다만 한국 야구의 시장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은퇴 선수들의 삶과 역할까지 함께 고려할 때, 불꽃야구가 중단되거나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사단법인 일구회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JTBC에서 방영 중인 최강야구 역시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그라운드에서 흘리는 땀과 진정성을 통해 많은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사단법인 일구회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가치를 이어가며 함께 응원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