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6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2(이하 나가수2) 오프닝 쇼 녹화에서는 앞으로 경연을 펼칠 가수 12명이 출연해 각자의 히트곡을 불렀다.
이날 경연자로 참석한 이은미는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2010년 발매한 '소리 위를 걷다2'에 수록된 '녹턴'을 불러 청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새로운 '나가수'의 시작을 연 동시에 전체 진행까지 맡은 이은미는 첫 진행에 실수를 예고라도 한 듯 "혹시 잘못 호명하는 실수를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은미의 실수는 JK김동욱의 무대에서 발생했다. 9번째 순서의 JK김동욱은 '미련한 사랑'을 열창했고 이은미는 거칠지만 호소력 짙은 그의 보컬에 심취한 나머지 '김동률'로 잘못 호명하는 실수를 2차례나 저질렀다.
JK김동욱의 노래가 끝나자 이은미는 "김동률의 멋진 무대에 취해 결혼한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김동률에게 흠뻑 빠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알게 된 그는 "JK김동욱의 멋진 무대가 정말 좋았다"며 급하게 마무리했다.
'나가수2'는 김연우·김건모·정엽·JK김동욱·박완규·이영현 등 '나가수' 1기 출연자 6명과 이은미·이수영·정인·박상민·박미경·백두산 등 총 12명의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매달 '이달의 가수'와 최하위 가수가 각각 탈락하고 새 가수 2명이 합류한다. 12월에는 '이달의 가수'로 선정된 7명이 '올해의 가수' 자리를 놓고 재경합한다.